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이어 칠곡 중증장애인시설에서도 20명 넘는 입소자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입소자 한 명이 대구에서 신천지 교인인 어머니와 접촉해 감염된 뒤 시설에서 집단 감염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북 칠곡에 있는 중증장애인 시설. <br /> <br />굳게 닫힌 철문이 열리자 119구급차 한대가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 코로나19 확진자를 싣고 시설 밖으로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곳에 있는 중증 장애인과 직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설은 완전히 폐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입소자 30명과 직원 28명 등 69명 가운데 확진자는 모두 20여 명. <br /> <br />이 가운데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는 시설 안에서 이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칠곡 장애인 시설 관계자 : (상태는 어떠십니까? 다른 분들은요?) 다들 건강하게 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음성이 나온 입소자들은 격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[칠곡 장애인 시설 관계자 : 지금 여기 일상생활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. 밖을 못 나가서 불편하죠. 그런 정도예요.] <br /> <br />보건 당국은 입소자 가운데 한 명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설 명절을 보내려고 대구 동구 집에 간 것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때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어머니와 접촉해 감염됐고 시설로 복귀하면서 집단 감염으로 번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경북 칠곡군 관계자 : (입소자) 엄마가 신천지 교회 양성 확진자예요. 설에 집에 갔다가 시설 복귀를 한 상황이 있었거든요. 증상이 있었으면 검사를 했을 건데 계속 그런 상황도 아니고 검사를 안 한 상황이다 보니까….] <br /> <br />여기에다 예천 장애인 시설 간호사도 코로나 확진을 받아 직원과 장애인들이 다른 시설로 격리된 상황. <br /> <br />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대부분이 몸이 불편하거나 지병이 있던 환자라는 점에서 장애인 시설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2519355835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