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19 종교계에 타격이 큽니다. <br> <br>서울 명성교회 부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교회가 폐쇄됐습니다 <br> <br>명동성당을 비롯한 천주교 서울대교구도 사상 처음으로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보도에 이동재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명성교회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. <br> <br>부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회 출입을 전면 제한한다는 공지문이 붙었습니다. <br> <br>부목사는 지난 14일 신도 5명과 함께 교인 가족 장례를 위해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습니다. <br> <br>이틀 후인 지난 16일엔 교회 오후예배에 참석했고,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21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그리고 오늘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. <br><br>부목사 집에 머물던 지인 자녀 1명도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, 함께 청도에 다녀온 신도 5명은 자가 격리를 유지 중입니다. <br> <br>명성교회 측은 모든 시설을 폐쇄하고 당분간 주일 예배를 열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명성교회 관계자] <br>"방역조치는 벌써 몇 번 했어요. 오늘 다시 또 했어요. 하여튼 이게 좀 잠잠할 때까지는 (예배 중단) 해야겠죠." <br><br>신도 8만 명이 넘는 초대형 교회인데다, 지난 16일 예배에는 2천 명 넘는 교인이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사회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명성교회 인근 주민] <br>"걱정이 돼서. 우리 아파트 전부 명성교회 다니는데." <br><br>이런 가운데 서울 명동성당을 포함한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서울대교구의 미사 중단은 189년 교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. <br> <br>mo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찬우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