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쩌다 중국과의 처지도 뒤바뀌었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의 각 도시들이 한국인들의 입국을 제한하기 시작했는데요. <br> <br>중국 산둥성의 한 공항에선 한국에서 온 입국자 전원이 도착하자마자 격리됐습니다. <br> <br>한국인 입국 전면 금지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네요. <br> <br>베이징 현지에서 권오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중국 산둥성에 있는 웨이하이공항 앞. <br> <br>[현장음] <br>"마중 나오신 가족들은 냉정함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. 앞으로 다가가지 말고 대화하거나 접촉해서도 안 됩니다." <br><br>가족 등을 맞이하러 공항을 찾는 마중객들에게 주의 사항이 전달됩니다. <br> <br>앞서 웨이하이시는 한국에서 들어온 승객 전원에 대해 강제 격리 조치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한국인 승객 19명도 오늘부터 지정된 호텔에 14일간 머물러야 합니다. <br> <br>한국인 대다수는 현지 교민이며, 입국 절차를 마친 뒤에야 격리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정동권 / 웨이하이 한인상회 회장] <br>"(웨이하이) 시정부에서 칭다오 총영사관에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압니다." <br><br>다른 지역도 비슷한 격리 조치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칭다오와 지린성 옌지시도 한국에서 들어온 입국자들은 반드시 14일간 자가 격리하도록 했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<br>"(칭다오 류팅공항에선) 한국에서 온 승객들만 분리됐습니다." <br><br>[지린성 관계자] <br>"한국에서 온 사람은 곧바로 집까지 이동시켜서 도착 직후부터 격리된 상태를 유지 시키겠습니다.” <br> <br>베이징과 상하이의 일부 지역도 한국에서 들어온 사람들에게 자가 격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 신규 사망자 수가 줄어들면서 중국 본토 사망자는 2천6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><br>[권오혁 기자] <br>"중국 인터넷에선 한국인들이 코로나19를 피해 중국으로 도망치고 있다는 유언비어도 퍼지면서, 일각에선 한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"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