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에 백신 개발 속도전…임상시험도 착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발원지인 중국은 물론 각국 의료계가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움직임 뒤에는 코로나19가 독감 같은 계절 감염병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는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나온 국가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나 에볼라 치료에 쓰이는 항바이러스 약물을 투여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국면이 길어지고 계절마다 유행하는 감염병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각국이 백신 개발에 적극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서 첫 임상시험용 백신이 개발됐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제약회사가 개발에 들어간 지 3개월 만에 제조한 이 백신은 미 국립 알레르기·전염병연구소로 보내졌으며 4월 말쯤 2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시작됩니다.<br /><br />임상시험에서는 면역반응을 확인하게 되며, 그 결과는 7~8월 쯤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중국 톈진대학 연구진은 경구 백신을 개발해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라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구팀의 교수가 직접 캡슐 형태로 만들어진 경구 백신 샘플을 복용했는데 부작용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"저장성 과학기술부가 백신의 동물 임상시험에 들어갔으며 현재 4단계 바이러스 배양을 진행 중"이라고 소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 영국의 다국적제약사도 중국 생명공학기업과 손잡고 백신 개발에 나선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각국이 임상시험에 성공하더라도 후속 연구와 허가 절차 등을 감안하면 시판까지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란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