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회 정상화…'코로나3법' 본회의 처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역 문제로 어제 하루 동안 폐쇄됐던 국회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후에는 본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코로나 3법을 처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 주요 건물에 대한 전면 방역을 마치고 국회가 다시 정상화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예방 활동은 강화됐는데요.<br /><br />본청과 의원회관 등 건물 앞에 천막을 설치해 코로나 의심 증상자 격리공간을 만들었고, 각 건물 출입구에선 출입자의 체열을 측정한 뒤 입장하게 하면서 출근 시간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각 당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회의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등 의원 및 취재진의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했습니다.<br /><br />잠시 후 2시에는 본회의가 열리는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코로나 3법을 처리합니다.<br /><br />법사위는 오전 회의에서 코로나 3법을 가결하고 본회의로 넘겼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3법은 검역법과 의료법, 감염병예방법 등 3개 법안의 개정안입니다.<br /><br />이 중 특히 검역법은 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 온 외국인의 입국 금지를 골자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책특위 구성 문제와 노태악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 오릅니다.<br /><br />국회 교육위원장과 정보위원장도 새로 선출되는데 교육위원장은 미래통합당 홍문표 의원이, 정보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이 각각 맡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4당 대표는 코로나 사태 대응을 위해 모레 국회에서 회동을 가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'대구·경북 봉쇄 조치' 발언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는데,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고위 당정청 협의결과 브리핑 과정에서 대구 봉쇄 정책을 언급한 것이 화근이 됐는데요.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지역 봉쇄가 아닌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뜻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이어지자, 홍 대변인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홍 대변인은 "대구·경북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, 국민 불안감도 덜어드리지 못했다"고 사과하고, 질책을 달게 받겠다면서 수석대변인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"말 한마디 실수도 코로나19 대응 전선에 구멍을 낼 수 있다"고 지적했고, 이인영 원내대표는 "용어 선택에 부주의해 송구스럽다"고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미래통합당은 거센 비판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황교안 대표는 봉쇄의 방향과 대상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면서, 당사자는 물론 책임있는 인사들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경태 최고위원은 대구 시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비난했고, 이창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홍 대변인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통합당은 우리 국민이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으로부터 오히려 감염 매개체 취급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인 전면 입국 금지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국회 정상화로 여야도 총선을 앞둔 공천 작업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 선관위는 지난 24일부터 전국 30개 지역구에서 진행한 총선 후보 경선 결과를 오늘 밤 공개합니다.<br /><br />또 통합당 공관위는 지역구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을 내일부터 재개하고, 대구·경북 지역은 다음 달 화상 면접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