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세번째 사망자 발생…경북 복지시설 감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에선 사망자가 한 명 늘었습니다.<br /><br />누적 확진자 수도 600명을 훌쩍 넘었는데요.<br /><br />대구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대로 이곳 대구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 세번째, 전국 기준 12번째 사망자입니다.<br /><br />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73살 남성으로, 평소 당뇨와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고요.<br /><br />정기 예배에 꾸준히 참석하던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확진 환자 수도 어제 오전 대비 178명이나 늘어 677명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확진자 중에는 대구시청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이 포함됐는데요.<br /><br />이 때문에 대구시청 별관 일부가 폐쇄되고, 693명의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대구지역 대다수의 확진환자는 신천지 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<br /><br />대구시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지역 신천지 교인 전원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8000여명의 교인 중 현재까지 유증상자 등 1000여명에 대한 검사가 마무리됐고요.<br /><br />대구시는 90명의 공중보건의를 추가 투입해 남은 교인에 대한 검사도 서둘러 진행하겠단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부족한 의료인력과 병상 확보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전체 확진자 가운데 입원하지 못한 환자는 300명이 넘는데요.<br /><br />대구시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462개의 병상 외에 국가병원시설과 군병원시설 등에서 1000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 기자, 경북 상황은 어떤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북은 단체생활을 하는 복지시설에서 환자가 속출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칠곡과 예천의 중증장애인시설에서 24명의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, 청도 노인요양시설에서도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들 모두 신천지 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북도는 복지시설 종사자 가운데 신천지 교회 관련자나 이스라엘 성지 순례자 등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경찰과 협의해 오늘 내에 지역 내 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경북 칠곡의 주한미군 기지에서도 병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미군 병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