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발원지 중국, 한국에 마스크 수출 채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일부 마스크 제조업체가 한국에 마스크를 수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중국 당국의 허가는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수출 반대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중국 인터넷 쇼핑몰 타오바오에서 판매 중인 한국산 마스크들입니다.<br /><br />한국마스크, KF94 같은 키워드로 검색하면 포장지에 한글이 적힌 한국산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판매 가격은 KF94 마스크 5개 묶음에 약 2만 5천원 정도로, 평소 가격보다 약 2배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마스크들은 한국이 중국보다 코로나19 확산 사정이 상대적으로 나았을 때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으로 팔려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상황이 역전돼 한국에서 마스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된 상황.<br /><br />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의 일부 마스크 제조업체가 한국으로의 마스크 수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거의 변곡점에 이르렀지만, 한국과 일본 등 이웃 국가에서는 상황이 나빠져 마스크 수요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 마스크 제조업체는 일본과 한국 고객을 위한 맞춤형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생산라인 4개를 준비했다고 밝혔고, 한 의류업체는 자회사가 마스크 수출 허가를 받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선 아직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중국이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수출할 여력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도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직 중국 당국으로부터 마스크 해외 수출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가운데, 중국 전역의 마스크 일일 생산량은 약 5천4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