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28년 만에 처음'…수요집회도 온라인 진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집회가 이례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참석자 없이 주최 측만 참여한 가운데 생중계를 했는데, 수요집회가 열린지 28년 만에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 걱정에, 정의기억연대는 일찌감치 1,428차 수요집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28년간 계속된 수요집회 역사상 온라인 생중계 방식의 집회는 처음입니다.<br /><br />10명 안팎의 소수 활동가들만 모여 평소보다 간소화해 짧게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매주 수요집회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앞입니다.<br /><br />평소라면 빼곡히 찼을 이 곳에 취재진과 주최 측만 모여 있습니다.<br /><br /> "많이 공지드린 바와 같이 코로나19 사태가 너무 심각하지요. 그래서 오늘 수요시위는 저희 정의기억연대 실무자 몇 사람이 와서 진행하고 그것을 실시간으로 방송하고…"<br /><br />이번 수요집회는 유튜브에서 160여명의 사람들이 동시 시청했습니다.<br /><br />직접 참가하지 못한 아쉬움은 댓글로 적었고, 구호도 채팅창에서 함께 외쳤습니다.<br /><br /> "온라인 수요시위는 그 동안 참여했던 국내 분들뿐만 아니라 미국이라든가 해외 계신 수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…"<br /><br />약 30분 만에 종료된 첫 온라인 수요집회는 "각자 시청하는 곳에서 한 마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"는 말로 끝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정의기억연대는 다음 달 열릴 수요집회 역시 코로나19 사태 등을 반영해 진행 방식을 결정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