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가 중국에서 퍼질 당시 신천지 신도들이 우한에서 활동했다는 정황은 또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이은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9일 신천지 부산교회 예배 중 나온 발언입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신천지 부산교회 지파장(책임자)] <br>"중국 우한 폐렴 있잖아. (아멘.) 그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니까." <br><br>설교를 하는 지파장, 즉 책임자가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도 신천지 교회가 있다"고 말합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신천지 신도들은 신앙의 힘으로 코로나19를 피했다고 강조합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신천지 부산교회 지파장(책임자)] <br>"중국은 700명 넘게 죽었잖아요. 확진자가 3만 명이 넘잖아요. 우리 성도는 한 명도 안 걸렸어. 믿음으로 제대로 서 있으면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십니다. (아멘.)" <br><br>부산지파는 신천지 내부에서 중국 우한을 관리해온 곳입니다. <br> <br>그동안 신천지 본부는 우한교회 명칭만 있을뿐 실제 건물이 없고, 2018년부터 오프라인 활동도 하지 않았다고 밝혀왔습니다. <br> <br>접촉하지 않았기 때문에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도 없다는 걸 강조하는 겁니다. <br> <br>다른 지역 신천지 관계자도 자기 과시용 발언일 뿐이라고 의미를 축소합니다. <br> <br>[신천지 ○○교회 관계자] <br>"자기를 세우려고 한 건가 봐요. 설교하시다보면 우쭐한 맛이 있잖아요." <br> <br>채널A는 해명을 듣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, 부산 지파장은 통화를 거절했습니다. <br> <br>[김모 씨 / 신천지 부산교회 지파장(책임자)] <br>"(지파장이시죠?) 네. (코로나 발원지에 성도들이 많이 있다는…) 끊겠습니다." <br> <br>논란이 커지자 신천지 총회본부는 지난 21일 중국 우한교회와 관련된 자료를 보건당국에 제출했고, 지난해 12월 이후 우한 신도가 입국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 <br>elephant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