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경기도가 어제 신천지 시설에 강제로 진입해 4만 건의 교인 명단을 확보했죠. <br> <br>그런데 확인해보니 그 전에 신천지가 제공했던 교인 정보와 내용이 달랐습니다. <br> <br>신천지 측이 정부에 제출한 전체 신도 명단은 신뢰할 수 있는 걸까요. <br> <br>계속해서 신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경기도 역학조사관들이 검은 가방을 끌고 나옵니다. <br> <br>경기도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 명단과 개인 정보를 확보한 겁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경기지사 (어제)] <br>"경기도에 연고를 가진 신도들 전원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,그것도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." <br> <br>그런데 경기도가 분석해보니 앞서 신천지 교회가 제출한 자료와는 달랐습니다. <br> <br>당초 신천지는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경기도 거주자가 20명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실제로는 35명이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> <br>15명이 방역망에서 빠져있었던 겁니다. <br> <br>최근 성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남성도 이들 15명 중 하나였습니다. <br> <br>대구교회를 방문한 다른 지역 신도가 201명이라는 신천지 측 발표를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일부 신도들의 거짓말도 논란입니다. <br> <br>용인지역 첫번째 확진자인 27살 여성은 신천지 신도가 아니고 대구에 간 적도 없다고 부인했지만, 휴대전화 GPS 조회를 통해 대구에 머무른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현재 정부는 신천지 측에서 받은 전체 신도 명단 21만 건을 각 지자체에 넘겨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 숫자를 놓고도 논란입니다. <br> <br>신천지 교회가 신도 명단을 24만 명이라고 밝혀왔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김시몬 / 신천지교회 대변인 (지난 23일)] <br>"전 성도 24만 5천명에게 외부활동을 자제할 것을 공지했습니다." <br><br>3만 명이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부에 제출한 자료의 신빙성도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 <br>fres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