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어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구로 가보겠습니다. <br> <br>오늘까지 7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요, 그런데,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대구시청 별관이 일부 폐쇄됐습니다. <br> <br>대구시 부시장의 비서실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. <br> <br>현지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 <br> <br>배유미 기자, 큰일이네요. 대구시청 업무에 차질은 없습니까? <br> <br>[리포트]<br>네, 저는 지금 확진자가 근무하던 대구시청 별관에 나와 있습니다. <br> <br>경제부시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던 직원인데요. <br> <br>지난 23일 검사를 받았고,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<br>이 곳 별관은 시청 본관에서 3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. <br> <br>별관에는 경제 부시장을 중심으로 경제 관련 부서가 모여 있습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나오면서 건물은 폐쇄됐고 직원 808명이 오늘 하루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대구시는 공무원들에게 대면 보고를 유선보고로 대체하고, 마스크를 낀 채 가급적 멀리 떨어져 대화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[권영진 / 대구시장] <br>"확진자가 생기면 방역역량 자체가 위기 상황으로 갈 수 있습니다. 설사 제가 감염이 된다고 해도 할 일은 해야 합니다." <br> <br>시청 본관도 방역에 비상입니다. <br> <br>정세균 국무총리가 상주하고 있고,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이 가동 중인데요. <br> <br>이마저 뚫리면 코로나19 사태를 막기 위한 콘트롤타워가 마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><br>[질문2] 네, 관건은 이 확진자로 인한 2차 감염이 없어야 할 텐데요,더 우려되는 점이 이 직원이 검사를 받고 나서도 출근을 계속 했다면서요? <br><br>당초 이 공무원이 바이러스 검사를 의뢰한 건 지난 18일입니다. <br> <br>하지만 검사를 받기까지 닷새 간은 물론, 코로나19 검사를 받은뒤에도 시청에 출근했습니다. <br> <br>검사를 받았단 사실도 보고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부시장과 비서실 근무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, 같은 건물을 사용하는 공무원 한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이상증세가 있으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것을 연신 강조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공무원이 이런 지침을 망각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