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내에서 마스크가 하루에 1100만개나 생산되는데, 이런 시국에도 소비자들에게 오는 것은 반도 안된다는 사실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정부가 긴급조치로 오늘부터 마스크 수출을 금지하고, 우선 대구에 긴급 수송한다고 했죠. <br><br>그런데 수송을 담당한 군부대에 확진자가 생겨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마스크 공장 주차장에 11톤짜리 군용 화물차가 줄지어 서있습니다. <br> <br>군인들은 마스크를 화물차에 옮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하나, 둘, 셋!" <br><br>정부가 오늘부터 마스크 판매업자의 수출을 제한하면서 106만 장을 대구와 경북지역에 우선 공급한 것입니다. <br> <br>마스크 수송은 원래 오후 1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수송을 맡은 군부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출발이 3시간 넘게 뒤로 밀렸습니다. <br> <br>[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] <br>"네. 확진이 나와서 그렇다. 이렇게 들었습니다." <br><br>이 때문에 다른 군부대가 수송작전에 대체 투입됐습니다. <br> <br>마스크 생산업체는 좀더 일찍 대구경북 지역에 우선 배정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. <br> <br>[박종한 / 마스크 생산업체 대표] <br>"정부에서 좀 더 발빠르게 그쪽 지역에 선제적으로 물품 공급을 늘렸어야 하는 게 맞고요." <br> <br>마스크 생산업체는 그날 만든 제품 절반을 우체국이나 농협 같은 공공적 성격을 가진 판매처에 공급해야 합니다. <br> <br>이 같은 방침은 4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. <br> <br>대구시는 오늘 지원받은 마스크를 포함해 총 2백만 장을 배포했습니다. <br> <br>대구시는 빠른 시일 안에 최대 1천만 장의 마스크를 확보해 시민들에게 지원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