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또 늘었습니다. <br> <br>아예 금지한 곳은 17개, 입국을 제한한 곳은 14개인데, 이 중에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의 일부 지역과 일본도 있습니다. <br> <br>유주은 기자입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일본 정부는 내일 새벽 0시부터 대구와 청도를 방문한 외국인 입국을 금지합니다. <br> <br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] <br>"일본 입국 14일 전에 대구와 청도군에 체류한 외국인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입국이 거부됩니다." <br> <br>크루즈선을 포함해 860여 명의 확진자 나온 일본이 한국에 빗장을 건 겁니다. <br> <br>교민들은 한국인 전체로 입국금지가 확대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일본 교민 / 관광업계 종사자] <br>“여행 관광은 한일 관계 (경색) 이후에 안 오시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, (이제는) 출장이라든지 업무차 오시는 분들도 타격이 크다고 할 수가 있죠. <br> <br>현재 일본을 포함해 한국인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모두 17개국입니다. <br> <br>베트남, 싱가포르, 이라크 등이 추가되면서 하루 새 4개국이 더 늘었습니다.<br> <br>격리조치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타지키스탄, 콜롬비아 등이 가세해 13개국입니다. <br> <br>다롄, 선양, 웨이하이, 칭다오 등에서 격리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까지 더하면 입국 제한 국가는 <br>모두 31개국에 달합니다. <br> <br>중국은 중앙정부의 조치가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. <br> <br>[싱하이밍 / 주한 중국대사] <br>"일부 지방정부에서 하는 조치는 한국 국민들을 상대해서 하는게 아닙니다. 중국 국민도 많습니다. 양해하고 이해해줬으면 합니다." <br> <br>우리 외교부는 항의는 커녕 간섭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강경화 장관은 “우리도 우한 등 후베이성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"면서 "각국이 자체 평가에 따른 조치에 대해 우리가 간섭할 일은 아니다”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