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보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항공권이 비싼 경우가 많아졌습니다. <br> <br>코로나19 때문에 한국을 빠져나가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는데, 사실인지 서상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모레 인천을 출발해 중국 청두로 가는 항공권 가격을 검색해봤습니다. <br> <br>직항편 편도 요금이 항공권 판매업체별로 최소 71만 원에서 최대 91만 원에 이릅니다. <br> <br>그런데 바로 다음 날, 청두발 인천행 편도 항공권 가격 54만 원보다 훨씬 비쌉니다.<br> <br>내일 출발하는 인천-베이징, 인천-상하이 노선도 상황은 마찬가지. <br><br>한국을 출발해 베이징이나 상하이로 가는 항공권 가격이 같은날 한국으로 오는 것보다 최대 수십 만 원까지 비쌉니다.<br> <br>중국 전문 여행사는 최근 중국행 항공편 구입 문의가 활발하다고 설명합니다. <br> <br>[○○여행사 관계자] <br>"(확진자가) 한국 쪽에 급격히 많아지다 보니까… 한동안 쉬고 오려고 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" <br> <br>고객들이 비싼 좌석도 개의치 않는다는 겁니다. <br> <br>[○○여행사 관계자] <br>"비즈니스 석이라도 타고 가니까… 40만 원, 50만 원대 되셔도 가시는 것 같더라고요" <br> <br>국내 항공사들은 중국행 이용객이 급증한 건 아니라고 설명합니다. <br> <br>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노선 운항 횟수가 줄었고, 그 영향으로 출발일까지 여유가 있는 싼 항공권이 빠르게 팔려나갔단 겁니다. <br> <br>출발일이 임박한 비싼 표만 남으면서 가격 상승처럼 보인다는 게 항공업계의 분석입니다. <br> <br>[항공사 관계자] <br>"인위적으로 (중국행) 가격을 올리거나 그런 건 아니거든요. 가격이 올랐다 떨어졌다 볼 수는 없을 거 같아요." <br> <br>항공업계 관계자는 다만 항공편으로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이들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이들보다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. <br> <br>wit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철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