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힘내라 대구경북, <br> <br>지금 이 시간에도 확진자를 확인하기 위해, 의료진들이 한 집 한 집 방문하며 바이러스와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. <br> <br>자신의 생업을 잠시 내려놓고 대구로 향하는 의사들도 있습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충북 단양보건소 소속인 이 공중 보건의는 지난 주말 대구로 왔습니다. <br> <br>[권일주 / 공중보건의] <br>"금요일 저녁 10시에 통보 받고, 토요일 아침 9시까지 대구로 와라 그래서 그때부터 근무 했거든요. 집사람과 부모님께 말씀드렸는데 의외로 조심하라는 말 해줬고요." <br> <br>바이러스 검사를 신청한 주민 집을 찾아가 검체를 채취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아 해볼까요. 혀 내미시고. 수고하셨고요. 결과는 원래 24시간 걸리는데 많이 밀려서 2~3일 걸리고요." ("직접 찾아와주시고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.") <br> <br>맞는 방호복이 없어 노출되는 부위는 테이프로 막아야 하는 열악한 상황. <br> <br>휴일도 없이 하루 10시간 이상 격무에 시달리면서도, 의료진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생각하면 쉴 틈이 없습니다. <br> <br>[권일주 / 공중보건의] <br>"검사할 분이 밀려있어서 하루 9시간에서 10시간 정도 근무합니다. 불안해하면서 기다리는 시민들께 죄송한 심정입니다." <br> <br>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됐던 새내기 의사들, 격리 기간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겠다며 복귀를 자원했고, 이중 일부가 오늘부터 현장에 투입됐습니다. <br> <br>[김영호 / 경북대병원 인턴 의사] <br>"업무 강도가 평소보다 많이 높습니다. 고생하고 있는 동기를 보면 빨리 현장복귀를 하고 싶은 마음에 교수님께 연락드리게 됐습니다." <br> <br>의료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대구 의사들의 호소에 전국에서 250명 넘는 의사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환자를 살리기 위한 의료진들의 숭고한 노력이,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woong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박형기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