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"마스크·병상 부족 심각"…정부 지원 단비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마스크가 동이 나고 병상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나서 마스크 구하기에 숨통이 트일까 기대를 낳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700명을 넘어서는 등 사태가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 걱정스러운 건 바이러스를 막을 최소한의 도구인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렵고, 환자들을 치료할 시설이 점점 더 부족해지고 있다는 점.<br /><br /> "자가격리하시는 분들한테 배부하는 그런 마스크도 빨리 빨리 수급이 안되고, 격리된 분들 전담하고 나가는 공무원분들도 상당수 마스크가 많이 없어서…"<br /><br />정부가 품귀현상 조짐마저 보이는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나서면서 시민들은 그나마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됩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상황이 가장 심각한 대구와 경북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마스크를 가득 실은 군용트럭이 이곳 대구 월드컵경기장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군용트럭 7대에 실려 온 마스크는 모두 백만개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앞으로 천만개를 지원한단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국에서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마스크가 지속해서 제대로 공급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환자가 계속 늘면서 병상문제는 해법이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700여명의 확진자 가운데 현재 입원을 하지 못한 환자가 300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병상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, 하루에도 백 명 넘게 늘어나는 확산세를 따라잡기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중앙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국가병원시설이나 군 병원시설을 지난주부터 요구하고 있습니다. 정부가 애쓰고 있지만 아직까지 해결된 건 없어 안타깝습니다."<br /><br />대구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천 개 이상의 병상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