명성교회, "부목사 청도 방문 뒤 참석한 예배는 한 번" <br />확진 판정 이후, "저녁 예배까지 두 번 참석" <br />교회 측, 격리 이후에도 동선 제대로 파악 안 해 <br />명성교회측, "파악이 늦어졌을 뿐 은폐 의도 없었다"<br /><br /> <br />청도에 다녀온 부목사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 10만의 서울 명성교회. <br /> <br />지난 21일 부목사가 자가격리된 이후 제대로 동선 파악도 하지 않았고, 공지도 제대로 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신도들과 지역사회를 위험에 노출시켰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4일 청도에서 열린 신도 가족 장례식에 다녀온 명성교회 부목사가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은 지난 21일 금요일 저녁. <br /> <br />명성교회 측은 해당 부목사가 장례식에 다녀온 뒤 참석한 예배와 행사는 지난 16일 일요일 오후 한 번이라고 밝혀왔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 판정 이후에는 저녁예배까지 두 번 참석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강동구청이 공개한 교회 활동은 훨씬 더 많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5일 토요일을 비롯해 18일, 19일, 20일, 21일에도 예배에 참석했고 교회 식당에서 식사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다섯 가정을 방문해 심방 예배도 봤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관과 식당, 병원, 약국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신도들에게 제대로 공지했는지도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교회 측은 지난 21일 금요일 저녁 부목사가 자가격리에 들어가자 바로 신도들에게 문자로 공지했다고 밝혀왔습니다. <br /> <br />명성교회 평신도의 휴대전화 화면입니다. <br /> <br />다음날 밤 10시가 넘어서야 공지가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많은 신도들이 토요일 예배에 다녀온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공지 내용도 구체적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청도를 방문한 목사와 신도의 이름, 어떤 예배에 참석했는지 정보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명성교회 정상화위원회 관계자 : 청도 대남병원에 갔던 사실이랑 명성교회는 그 사실을 안 즉시 21일부터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만 돼 있고요. 그 외에 상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공지와 관련된 취재가 시작되자 명성교회 측은 22일 공지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또 동선을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라 파악이 늦어졌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은[se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0022622055528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