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, 전국 스포츠·문화 행사 중단…올림픽은 강행태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개최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부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규모의 스포츠와 문화 행사를 일시 중지 또는 연기하도록 요청하기로 하고, 대구에서 체류한 외국인 입국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남현호 기자의 보돕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중국, 그리고 한국에 이어 3번째로 많습니다.<br /><br />크루즈선에서 하선한 일본인 탑승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본 정부는 당황한 기색입니다.<br /><br />그런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을 5개월 앞둔 시점에서 사전 분위기 띄우기에 필요한 스포츠 및 문화 행사의 일시 중지 또는 연기를 주최 측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다수가 모이는 전국적 스포츠 경기와 문화 행사는 감염 위험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2주간 중지, 연기 또는 규모 축소를 요청합니다."<br /><br />이와 관련 일본 언론은 "이례적 조치"라고 평가하면서도 "국내 경제 등에 영향이 우려된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아베 정권은 코로나19에도 올림픽을 그대로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당장 다음달 26일부터 성화 봉송을 예정대로 시작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반신반의하던 국제올림픽위원회, IOC도 일본의 올림픽 개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잇따라 내고 있습니다<br /><br />중간에 낀 세계보건기구, WHO는 올림픽 개최 여부는 주최국에 달려 있다며 일찌감치 불개입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한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해 27일부터 일본 입국 신청 전 2주 이내 대구와 청도 체류 이력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이 중국 이외 지역을 입국 제한 체류지로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