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·경북, 환자 천명 넘어…병상 부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와 경북은 누적 환진자 수가 천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지역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지 9일째만인데요.<br /><br />대구시청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와 경북은 하루 만에 235명의 환자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4시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 기준인데요.<br /><br />대구는 167명, 경북 68명이 늘면서 대구경북 누적확진자는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집단감염의 우려가 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감염이 잇따랐는데요.<br /><br />어제 대구에선 대명동의 재활요양병원에서 영양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,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원 강사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경북에선 칠곡의 중증장애인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난 데 이어, 청도에 있는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에서 대구 신천지교회 교인인 요양보호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환자가 속출하면서 병상 부족 문제도 심각합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선 700여명의 환자 가운데 자가격리 중인 환자가 300명이 넘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일반 시민들은 마스크를 구하는 것도 어려웠는데요.<br /><br />정부가 긴급 지원하기로 한 마스크 100만개가 어제 대구와 경북 청도에 도착하면서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기자, 신천지 교인에 대한 관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부분의 확진자들이 신천지 교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전국 지자체들은 지역 내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제주에서는 신천지 교인 640여명에 대해 전화 문진을 벌인 결과 34명이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.<br /><br />이들을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검사를 받도록 한 뒤 자가격리 조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교인 43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과 함께 소재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곳 대구에선, 전체 신천지 교인 8000여명에 대한 검체검사가 어제부터 본격화됐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유증상자 등 천여명에 대한 검사는 마무리됐고요.<br /><br />대구시는 어제 공중보건의 90명을 추가 투입해 남은 교인에 대한 검사도 서둘러 마치겠단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