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회를 금지한 데 이어 광화문 세종로에 설치된 불법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단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일부 단체가 강력히 반발하면서 부상자가 발생하는가 하면 일부는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인근에서 먼저 범투본의 불법 천막 철거가 완료된 시각은 아침 8시40분. <br /> <br />다음 차례는 고 문중원 경마기수의 시민분향소 중 천막 한 동인데, 전국공공운수노조 등 시민대책위가 가로막습니다. <br /> <br />지키려는 측과 철거하려는 측은 이렇게 한 시간 가까이 대치하다 결국 충돌하고 말았습니다. <br /> <br />부상자가 실려 나오고 시민대책위 일부는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분향소와 시신 운구 차량은 남겨두고 나머지 천막 한 동을 철거하는 데만 1시간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[박태주 / 서울시청 보행정책과장 : 시신이 보관된 냉동탑차와 분향소 두 개 동은 3월7일 100일째가 되는 날까지는 저희도 기다리겠다, 다만….] <br /> <br />이에 앞서 진행된 범국민투쟁운동본부 천막 3개 동은 별다른 충돌 없이 정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탈북단체 등이 설치한 천막 3개 동은 오전 7시쯤 자진 철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가 행정대집행에 나선 것은 해당 단체들이 그동안 철거명령 등을 여러 차례 거부해왔고, 최근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내 집회가 전면금지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행정대집행에는 공무원과 용역 등 천3백여 명이 동원됐고, 돌발상황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인력 천여 명이 대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는 이번 철거에 들어간 비용 약 5천만 원을 각 집회 단체에 청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 행정대집행으로 광화문에는 철거가 예고된 전두환심판 국민운동본부의 천막만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2716320968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