텅 빈 靑 주변…범투본, 토요일 집회 취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도심 집회가 금지됐죠, 범투본은 당초 오는 토요일 강행하려던 집회를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집회현장 인근 주민들은 불안감을 덜게 됐다고 안도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보수단체 범국민투쟁본부가 넉 달 넘게 이어온 청와대 인근 집회.<br /><br />서울맹학교 학생·학부모를 포함해 주변 주민들의 반발에도 지속돼 왔는데 경찰의 금지 통고로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원래 집회 참가자들이 매일 거의 하루 내내 활동하던 장손데요.<br /><br />현재는 집회를 막기 위해 나온 경찰들만 있을 뿐 참가자들은 없는 상탭니다.<br /><br />범투본은 당초 오는 토요일 대규모 집회도 열겠다고 공언했지만 결국 취소결정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일요일에는 예배 형식의 집회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추후 경찰과 충돌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인근 주민과 직장인들은 집회 중단을 환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외출하고 나와서 다닐 때 조금 소음도 있고 코로나 사태로 봤을 때 걱정도 많이 됐었어요. 집회를 안 하니까 안심도 되고…"<br /><br /> "확실히 출근 때나 퇴근 때나 계속 소리가 들리고 실내에서도 많이 시끄러웠었는데 없어지니깐 좋아진 것 같아요."<br /><br />광화문 광장 외에 청계광장, 서울역 등에서도 모두 집회가 금지된 상황.<br /><br /> "사람이 만나지다 보면 (바이러스에) 걸릴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…좋은 것 같아요. (원래) 도로를 막다시피 해서…불편할 수밖에 없었죠."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많은 인원이 한 곳에 모이는 집회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한층 더 힘을 받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. (quotejeo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