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무섭습니다. <br> <br>어제 1천 명을 넘어서더니, 오늘 하루 만에 500명 넘게 늘어났습니다. <br> <br>어제 하루 기준으로 발생 이후 가장 많이 늘었다고 전해드렸는데, 오늘은 그보다도 두 배 가까이 더 늘어난 겁니다. <br> <br>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. <br> <br>당장 다음 주부터 매일 1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전혜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만에 505명 늘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하루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국내 확진자 수는 1766명으로 증가했습니다. <br><br>문제는 확산 속도입니다. <br> <br>최근 엿새 동안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씩 급증했고, 284명의 확진자가 나온 어제와 비교해도 추가 확진자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. <br><br>대구에서만 422명이 추가확진을 받으면서 대구·경북 지역 확진자 수는 1477명으로 증가했습니다. <br><br>이 중 절반 가까이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돼 있습니다. <br> <br>13번째 사망자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74세 남성으로,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였습니다. <br> <br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] <br>"기저 질환이 있으시고 고령이셨습니다.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어서 병상을 배정하는 과정 중에 사망하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전문가들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. <br> <br>당장 다음주부터 2차와 3차 감염이 급증하는 대유행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최원석 / 고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신천지와의 연결고리도 잘 확인되지 않는 환자 분들도 생기거든요. 이미 지역사회의 완벽한 확산을 차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(판단합니다.)" <br> <br>경기에서 11명, 서울에서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것을 비롯해 지역감염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 <br>hy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호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