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하루 사이에 한국인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43개로 크게 늘어났습니다. <br> <br>여행사는 직격탄을 맞았고 교민들도 당황스럽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유주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한국에서 오는 모든 사람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하루새 12곳이 늘어나 모두 43개국이 됐습니다. <br> <br>오늘 몰디브, 몽골, 피지, 필리핀 등이 가세해 한국발 입국을 아예 금지한 나라는 모두 22개국이 됐습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5개국만 대구와 청도로 한정했을 뿐, 나머지 17개국은 한국 전역을 입국 금지 대상으로 했습니다.<br> <br>지난 23일 첫 집계 당시 6개국에서 닷새 만에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의 절반 수준까지 입국 금지국이 늘어난 겁니다.<br> <br>몰디브, 피지, 세이셸 등 주요 신혼 여행지와 관광지까지 입국 금지가 되면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<br>여행사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[신혼여행 전문 여행사 관계자] <br>“거의 95(퍼센트) 이상은 취소나 변경을 하고 계신 상태인 거죠. 이번 달이나 다음 달까지 이런 상태면 거의 대부분 중소형사는 부도까지 맞을 수 있다고 보이거든요.” <br> <br>격리를 시키는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도 7곳이 늘어 모두 21개국이 됐습니다. <br> <br>오늘 인도는 발열 증상이 있으면 14일 격리하고 증상이 없어도 2~3일 건강상태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인도 현지 교민] <br>"휴가나 출장 나가려고 했던 사람들이 몇 분 계시는데 한국까지 가는 건 어떻게든 가는데 다시 못 들어올 것 같으니까 취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." <br> <br>러시아는 다음달 1일부터 한국 노선 운항을 전면 중단합니다. <br> <br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] <br>"우리 국민들이 당황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공관에서 적극 교섭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. 확진자 케이스가 많이 늘고 있지만, 한국의 능력을 믿는다는 것이 국제사회, WHO의 평가입니다." <br> <br>국제사회가 한국의 능력을 믿는다는 외교부 장관의 말과는 달리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는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. <br> <br>grac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>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