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공무원을 꿈꾸며 시험을 준비 중이던 전국 25만 여 명의 공시생도 코로나 19의 타격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예정됐던 시험들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공시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선영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 수험생으로 가득 해야 할 학원 강의실이 텅 비었습니다. <br> <br> 카메라 렌즈 하나만 강사를 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학원들은 휴원 조치를 내리고 인터넷 강의만 하는 겁니다. <br> <br>[김의준 / 공시생] <br>“한 곳에서 계속 하루종일 같이 대부분 학생들하고 생활을 하는 거잖아요. 고시원부터 해서. 그래서 좀 문제가 크지 않을까.” <br> <br>모레로 예정됐던 국가직 5급 공채,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, 지역인재 7급 필기시험은 이미 연기됐습니다. <br> <br> 1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시험이 연기되자 공시생들은 혼란스럽습니다. <br> <br>[백세영 / 공시생] <br>"말이 많았는데 계속 안 미루겠다고 했었거든요. 강경하게 (시험 강행)한다고 했는데 갑자기" <br> <br>[진영진 / 공시생] <br>"시험 보는 날 (맞춰 준비가) 완성되도록 준비했다가 3일, 4일 전에 일정이 바뀌었으니까 한 번에 무너지면서 갑자기 허무해지는…." <br> <br> 공무원 2차시험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당혹스럽습니다. <br> <br>[임동훈 / 행정직 5급 준비] <br>"딱 하나만 보는 시험이 아니니까 다음 차 시험준비도 해야하고 1차 시험에 어느 정도 비중을 줄지 생각을 해야 하니까." <br> <br> 연기된 시험에 대한 추후 공지도 없어 막막하기만 합니다. <br> <br>[최명자 / ○○○학원 이사] <br>“연기된 시험에 대해서는 빨리 이렇게 발표를, 언제쯤 봐야 한다 이런 걸 해 줄수록 좋겠죠.” <br> <br> 다음달까지 집중된 각종 공무원 시험 일정마저 연기될 가능성이 있어 공무원을 꿈꾸던 수험생들이 <br>술렁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. <br> <br>tebah@donga.com <br>영상취재: 박희현 장명석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