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대구, 열흘만에 환자 1천명…불안 크지만 절망은 없다

2020-02-27 16 Dailymotion

대구, 열흘만에 환자 1천명…불안 크지만 절망은 없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 열흘 만에 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천명을 훌쩍 넘었습니다.<br /><br />고삐 풀린 듯 하루가 다르게 거세지는 병마의 기세에 시민들의 불안감은 적지 않지만 병마를 이겨내겠다는 의지와 희망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열흘 만에 천 명.<br /><br />대구 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확산세는 그야말로 폭발적입니다.<br /><br /> "유증상자 신천지 교인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한 것 중에 확진자 비율은 대단히 높습니다. 80% 정도 나왔습니다."<br /><br />혹시 모를 2차, 3차 감염 우려에 시민들은 조심, 또 조심합니다.<br /><br /> "사람 접촉을 꺼리고, 열이 나는가 안 나는가 신경을 많이 쓰게 되죠. 버스를 타도 소독을 하는가 염려도 되고."<br /><br />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, 군용차들이 나서 길거리를 소독하는 모습도 이제는 익숙해진 풍경입니다.<br /><br />대구를 오가는 발걸음은 뚝 끊겼습니다.<br /><br />오후 6시 동대구 버스터미널입니다.<br /><br />평소라면 사람들로 가장 북적이는 시간이지만, 보시다시피 굉장히 한산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다른 도시와 연결되는 시외버스 운행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표를 구하기조차 어렵고 심리적 고립감마저 파고 듭니다.<br /><br /> "대부분 노선이 취소되고 결행되고 있어요. 80%가 결행됐다고 보시면 돼요."<br /><br />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살피는 의료진과 복지시설, 행정시설 종사자들의 감염도 잇따르며 걱정은 깊어갑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상황은 녹록하지 않지만 대구로 향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희생적 헌신과 '힘내라'는 국민의 응원에 대구 시민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