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긴급 사용 승인제도’ 통해 새 진단법 현장 도입 <br />정부 출연 연구기관·민간기업 새 진단법 개발<br /><br /> <br />'코로나19'의 확산세를 잠재우려면 무엇보다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필수입니다. <br /> <br />민간 의료기관으로 검사가 확대되고 새로운 검사법까지 도입되면서 하루에 최대 만7천 건의 검사가 가능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코로나19 검사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이혜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의심 환자에게서 채취한 가래나 분비물입니다. <br /> <br />3중 밀폐용기에 담겨 평균 4도를 유지한 차량으로 검사기관에 이송된 뒤 곧바로 소량의 유전 물질을 분리합니다. <br /> <br />다시 이 물질을 수백만 배로 늘린 뒤 코로나19에서만 나타나는 특정 유전자가 있는지를 확인해 확진 여부를 가립니다. <br /> <br />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법, 이른바 '리얼타임 PCR'(Real Time PCR) 기술을 적용한 겁니다. <br /> <br />하루가 꼬박 걸리던 기존의 바이러스 검사법과 비교하면 검사 시간이 6시간으로 크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중앙방역대책본부장(지난 2월 4일) : 기존에 사용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법은 약 24시간에 걸쳐 2단계의 과정으로 시행되었습니다. 개선된 실시간 RT-PCR 검사법은 약 6시간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방법으로….] <br /> <br />이 같은 새로운 진단 기술이 국내에 도입된 건 지난 1월 31일. <br /> <br />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'긴급 사용 승인' 제도를 통해 승인 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면서 가능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천종윤 / 진단 기술 개발 업체 대표 : (코로나19 진단) 시약을 개발하는 데 2주 소요됐습니다. 인허가는 열흘 걸렸거든요. 인허가가 통상적으로 가면 6개월 걸리는데 열흘에 끝났다는 거죠.] <br /> <br />여기에 정부 출연 8개 연구기관은 다른 민간 기업과 함께 코로나19 초기 감염 여부까지 정확히 가릴 수 있는 새로운 진단 기술도 개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간편하고 정확한 진단 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 지원과 함께 승인 절차 간소화 등 종합적인 지원을 강화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사이언스 이혜리[leehr201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0022804470857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