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코로나19 공포에'…프로야구 시범경기 전면 취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에 프로스포츠가 줄줄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최대 스포츠인 프로야구도 시범경기를 취소했는데요.<br /><br />상황이 악화할 경우 한달 뒤 정규리그 개막도 장담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프로야구 출범 이듬해인 1983년 도입돼 매년 열렸던 프로야구 시범경기.<br /><br />겨우내 야구에 목말랐던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고, 새 시즌 판도를 점쳐 보는 가늠자였지만, 올해는 열리지 못하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, KBO가 해외 전지훈련중인 10개 구단의 의견을 취합해 시범경기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팬들하고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…무관중 경기도 저희도 고려를 했었는데요. 선수 이동 부분에서 원정 숙소에서의 문제라든지…"<br /><br />시범경기가 전면 취소되면서 10개 구단은 부랴부랴 전지훈련 일정을 재조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에 들어올 경우 훈련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에, 대부분 구단은 해외 전지훈련 연장을 고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시범경기만 취소됐지만, 여기서 그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정규리그 개막조차 늦춰야 하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KBO도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책을 세우기 위해 다음주 긴급 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로서는 무관중 경기를 비롯해 개막 연기와 리그 축소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