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,700명 넘어…사망자 13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연일 급증하며 누적 확진자가 1,700명을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동훈 기자, 정부가 공식 발표한 감염자 발생 현황은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어제 하루에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5명 확인되면서, 국내 확진자는 1,766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증상이 있다고 답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의 검사 결과가 반영되면서 증가 폭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대구 지역의 경우 지금까지 총 확진자는 1,132명에 달하는데요.<br /><br />경북 지역은 28명이 늘어 증가 폭은 다소 둔화됐지만, 누적 확진자는 345명으로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.<br /><br />서울에서는 병원 내 집단 감염으로 폐쇄된 은평성모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은평성모병원 관련 첫 번째 확진자였던 이송요원의 아버지와 이 병원에서 간병인으로 일하던 73살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, 이 병원과 연관된 확진자만 14명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대구 신천지 교회 신자였던 확진자 1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도 13명으로 늘었는데요.<br /><br />병상이 없어 집에서 대기하다가 증세가 악화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4시 기준 2만 5,000여명의 의심환자가 진단검사를 받고 있는 만큼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는 상황인데, 질병관리본부는 잠시 후인 오전 10시 추가 확진 현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의 공식 집계와 별도로 밤사이 지자체가 자체 발표한 확진자 상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들어왔는데요.<br /><br />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직원 1명이 어제 오후 7시 반쯤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 직원은 그저께 발열과 호흡기 증세가 없는 오한으로 검진을 받았는데 검사 결과 어제 확진 판정이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수출입은행은 이에 본점 건물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화성시에서는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화성 반월동 소재 GS테크원에 다니는 49살 여성은 신천지 신도인 경기도 안양시의 두 번째 확진자에게 교육을 받은 후 의심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여성은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대전에서는 이전에 확진을 받은 직원과 함께 도시철도1호선 월평역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30대 남성을 포함해 밤사이 모두 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충북도에서는 청주 17전투비행단 소속 23살 A 하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, 뒤이어 충주 목행동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직원인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환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