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총 확진자 1,314명…신천지 대구교회 고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천 300명을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앞으로 누적 확진자가 2,000~3,000명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시교육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열흘 만에 누적 확진자 수는 1,300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확진자 수가 매일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신천지 대구교회의 집단감염 사태가 지역 사회로까지 광범위하게 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점점 커지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대구시교육청은 학교를 통한 집단 감염을 우려해 교육부 지침에 앞서 전국에서 가장 빨리 개학을 연기했는데요.<br /><br />심상치 않은 확진자 증가 추세에 대구교육청은 개학 연기 일정을 1~2주 더 연장하는 것을 논의 중입니다.<br /><br />이르면 다음 주 초, 교육부와 대구지역 상황 특수성을 고려해 개학 연기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개학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3월 6일까지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학교에 전문소독업체를 통해 소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교실마다 체온계를 비치하고 교실에 20여개의 여분 마스크를 준비토록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코로나19 대응 상황 브리핑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고발 조치를 언급했죠?<br /><br />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그런 의지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브리핑에서 권 시장은 "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명단을 누락해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신천지 대구교회 책임자에 대해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오늘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가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은 8200여명인데요.<br /><br />전담부서까지 따로 둔 상태에서 지역 신천지 교인 전원에게 일일이 전화로 증상발현 여부를 확인하고 자가격리 등 관리를 해왔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어젯밤 정부가 입수한 신천지교회 명단을 받아 앞서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받은 명부와 대조작업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지파가 다른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 등 1,983명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결국 관리해야 할 대상이 1만 200여명으로까지 늘어난 겁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신천지교회 측이 명단을 고의로 누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대구시는 그동안 역학조사에서 신천지 관련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 진술로 방역 대책에 혼란을 초래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전원 고발 조치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