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북 환자 400명 넘어…대구시, 신천지대구교회 고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지역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그동안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았던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확진자 한 명의 아들이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북 의성군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의성군에서 조금 전 브리핑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1차 이스라엘 성진순례단 확진자 한 분의 아들이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신천지 신도는 현재 상근예비역으로 국방부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데요,<br /><br />그동안 감염경로가 확실치 않았던 이스라엘 성지순례단의 감염 경로가 밝혀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까지 경북지역 확진자는 모두 409명입니다.<br /><br />우선 50사단 신병교육대 훈련병 중 한 명이 신천지 신도로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함께 생활관을 사용한 훈련병 15명이 격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산 서린요양원에서도 요양보호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도에 있는 보일러 제조 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공장이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도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조사 과정에서 110여명이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또 경북지역 신천지 신도 600명 정도가 연락이 두절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경북도는 경찰과 함께 이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안동지역에서 명단에 없던 신도 80여명이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각 시군에서 특별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 기자, 대구에서는 환자가 1500명을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상황이 어떤가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 상황이 심각합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오늘로 11일째인데요.<br /><br />누적 확진자가 150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확진자 중에는 공무원과 의료 관계자,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도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병상 부족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환자 수백명이 자택에서 대기 중인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대구시는 의사 70명이 대기 환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병상 부족으로 집에서 대기 중인 환자가 사망하는 일도 발생했는데요.<br /><br />이와 관련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전 브리핑 때 "더 치밀하게 관리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"고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고발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신천지 대구교회가 신도 1900여명의 명단을 누락해 제출했다며 책임자 등을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대구시는 역학조사에서도 신도라는 사실을 숨기거나 허위 진술한 사람에 대해서도 고발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의성군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