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코로나19' 확산세가 세계적으로 번지면서 오늘(28일) 코스피는 1,990선까지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외국인 투자자가 5일 연속 매도 행렬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스피 종가는 1,987.01로 1,990선이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코스피가 1,990선을 내준 건 지난해 9월 4일 이후 5개월여 만입니다. <br /> <br />6,300억 넘게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가 이번에도 하락장을 주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, 국내 증시 흐름에 큰 영향력을 가진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6일엔 2013년 이후 6년 8개월 만에 최대 규모인 8,762억 원어치를 하루 만에 팔아치우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이유로 코스닥지수도 4.3% 폭락한 610.73을 기록하며 610선에 턱걸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인이 '코리아 엑소더스' 조짐을 보인 건 '코로나19' 사태가 아시아 지역을 넘어서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과거 전염병인 사스나 메르스 사태 당시와 달리, '코로나19'가 국내 증시의 외국계 자금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럽과 미국에까지 번진 점이 국내 증시의 낙폭을 키운 요인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[김영환 / KB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원 : (과거에는) 사스나 메르스는 유럽이나 미국 내에서의 확산이 아주 공포스럽진 않았거든요. 그런데 이번에는 미국에서의 확산 가능성이 불거지다 보니 과거 전염병 사태보다 낙폭을 좀 더 키운 요인이 됐어요.] <br /> <br />외국인의 한국 증시 이탈은 '코로나19' 사태가 진정될 때까진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전일 대비 '코로나19' 신규 확진자 증가율이 1%대까지로 떨어지는 시점이 온다면,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 시장에 다시 진입할 거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22819153157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