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루에 확진 환자가 수백 명씩 쏟아지는 대구에서 환자 절반 정도는 아직 병상을 구하지 못하고 집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환자가 치료받지 못하고 숨지는 사례까지 나오자 대구시는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에게 일단 약물부터 투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구급차가 들어오고, 방역복 차림의 의료진이 환자를 맞습니다. <br /> <br />종이 가방을 든 여성이 내려 병원으로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기다린 끝에 입원한 겁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확진 환자는 대구에서만 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너무 빠르게 늘다 보니 환자 절반 정도는 집에서 격리된 채 입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강립 /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: 이송수단을 확보하고 이송까지의 조치에 있어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서 계속 확진자의 발생 속도에 비해서 입원까지의 처리에 속도가 따라가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러다 보니 집에서 대기하던 74살 확진 환자가 증상이 갑자기 나빠져 이송 중 숨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일이 되풀이하지 않도록 대구시는 환자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, <br /> <br />대구시 의사회에서 자원한 의사 70명이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를 진단해 증상에 따라 일단 약물부터 투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종연 /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: 입원 대기 환자분에게 약물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파악하도록 저희가 협의를 했습니다. 보건소에서 저희가 필요한 약물들을 준비해서 이 분들의 집으로 보내드리는 그런 시스템으로….] <br /> <br />또 의사에게 별도 휴대전화를 전달해 환자들과 24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처럼 환자 관리를 강화해도 턱없이 부족한 병상과 의료진이 확충되지 않는다면 임시 처방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[lyj1025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22819131762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