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읍압 병상 없어 680명 대기…“전시관 활용” 목소리 나와

2020-02-28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환자 2000명을 치료해야 하는 대구 경북 발등에 떨어진 가장 큰 불은 부족한 음압 병상입니다. <br> <br>병상이 부족해 환자가 집에서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는데요. <br> <br>의료계에선 급한 대로 국제 전시관이나 체육관을 임시 병동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병실의 벽을 뚫어 간이 음압 장치를 연결합니다. <br> <br>내부 기압을 낮춰 코로나19 환자가 격리된 병실 공기가 외부로 퍼지지 않도록 막아주는 겁니다. <br> <br>하루 종일 작업에 매달리지만 확진자 발생 속도를 따라잡기도 버겁습니다. <br><br>[박영준/ 음압장비 설치기사] <br>"음압기만 설치할 때는 저희 인원 7명이 하루에 한 20개 (설치해요). 하루에 일하는 시간은 보통 한 16시간?" <br><br>경북도는 포항의료원을 포함한 도립 의료원 네 곳을 음압 병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. <br> <br>확진자가 하루만에 447명이나 증가한 대구는 상황이 더 열악합니다. <br> <br>대구시가 오늘 천여 개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했지만 당장 가동이 어려운 상황. <br><br>현재 확진을 받고도 병상이 없어 대기 중인 대구 환자는 680명에 이릅니다. <br><br>각종 박람회가 열리는 대구 엑스코입니다. <br> <br>면적 2만 제곱미터로 3천 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데요. <br> <br>부족한 병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대형 컨벤션 센터를 활용하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<br>[김우주 /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획기적 발상이 필요한데 중국 우한에서 체육관이나 국제전시관 등을 비워서 임시 병원, 일종의 야전 병원처럼 운영했어요." <br><br>중증 환자는 병원에 입원시키고, 경증 환자는 대형 임시 의료시설에서 제때 치료를 받게 하자는 겁니다. <br> <br>하지만 보건당국과 대구시는 "병원에서 치료하는 게 최선"이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kubee08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: 정기섭 <br>영상편집: 오영롱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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