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어느새 주말이 다가왔습니다. <br> <br>불교계와 천주교는 이번 주말 모든 법회와 미사를 중단하기로 했지요. <br> <br>여의도 순복음교회도 예배 중단을 결정했는데, 일부 대형 교회는 예배를 평소대로 하겠다고 합니다. <br> <br>정부는 종교계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교회 본당으로 통하는 출입문에 코로나19 상황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. <br> <br>등록 교인 56만 명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결국 예배 중단을 결정했습니다. <br><br>"오늘부터 예배 중단을 결정한 여의도순복음교회입니다. 보시는 것처럼 신자들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우선 다음 달 1일과 8일 예배를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박경표 /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] <br>"국민의 안전과 성도님들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." <br> <br>서초구 사랑의교회도 다음 달 14일까지 모든 예배를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합니다. <br> <br>앞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명성교회와 소망교회를 비롯해 온누리·금란·새에덴·오륜교회 등 다른 대형교회들도 예배 중단을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광림·영락·충현 등 일부 수도권 대형교회는 이번 주에도 일요 예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. <br> <br>[○○교회 관계자] <br>"한국 사회가 가장 큰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것 같은데요. 예배는 영상으로 참여하는 것을 권하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고…" <br> <br>등록 교인 5만 명의 영락교회는 "예배 중단은 하나님 앞에 감당하기 어려운 일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오늘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, 종교계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[박양우 / 문화체육관광부 장관] <br>"중대 고비는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. 당분간 종교 집회를 자제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."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 <br>hy2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철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