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천지 신도 전수조사 차질…주소불명에 연락불통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는 곳을 알 수 없는 신도가 800명을 넘고 조사에 응하지 않는 교인들도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건당국이 확보한 신천지 신도 명단은 31만여명.<br /><br />국내 신도 21만2,000여명과 교육생인 예비신도 6만5,000여명에 해외 신도까지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집단 감염 경로를 추적하기 위해 이들의 출입국 기록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국내 신도들에 대해서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의심증상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절반 넘게 확인해 유증상자 1,600여명을 자가격리하고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주소지를 알 수 없는 신도가 800명을 넘는 데다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의 경우 2만8,300명 가운데 1,500명이, 부산과 울산, 경남의 경우 2만7,100여명 가운데 1,200명 이상이 연락이 되지 않거나 조사에 불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광주와 전남 등 전국적으로 사정은 비슷합니다.<br /><br /> "일단은 며칠은, 한 2~3일 이상은 저희가 노력을 해서 계속 연락을 하도록 하고, 연락이 정 안 될 경우에는 또 그거에 따라서 우리 중대본 차원에서의 조치가 취해지리라고…"<br /><br />일부 지역에서는 지방자치단체가 확보한 명단의 신천지 교인 수와 신천지 측이 제출한 명단이 차이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문제들로 전체 신도 조사에 차질이 생기면서 2·3차 감염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(신천지)조직의 리더가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문제 해결에 동참하도록 교인들에게 설득을 하고, 영향력을 행사하게 하는 것이 우선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고…"<br /><br />조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베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