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가 신천지로부터 31만 명이 넘는 전체 교인 명단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수조사도 시급하지만, 이 명단 자체를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[김시몬 / 신천지대변인(지난 23일) : 코로나 19 확산 방지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신천지 측은 모든 자료를 정부에 제공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25일 신천지 측이 전체 신도 수라며 정부에 제출한 명단은 21만 명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교육생과 미성년자 등 일부 명단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각 지자체가 전수 조사에 착수했고, 특히 경기도는 명단 축소 의혹을 제기하며 강제 집행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, 제출된 명단과 확보한 명단에서 2천 명이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경기도지사 : 경기도가 받아온 명단에는 있는데 (신천지가 제공해) 질병관리본부가 우리한테 준 명단에는 없는 사람이 2,171명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신도 수 축소 의혹이 계속되자 신천지 측은 교육생과 미성년자 신도를 포함한 31만 명의 명단을 뒤늦게 제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신속대응팀을 꾸려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31만 명 신도 명단이 신뢰 가능하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일부 신도는 정부 측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데다 위장교회와 비밀센터 등 완전히 공개되지 않은 시설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자체에 제출한 시설 주소가 실제와 달랐고, 폐쇄했다고 밝힌 시설에 신도가 버젓이 거주하는 현장이 앞서 YTN 취재 결과 드러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신천지 관련 시설 거주자 : (폐쇄돼 있는데 안에서 자가 격리하고 계신 거예요?) 도청에 가서 물어보시라고요.] <br /> <br />신천지 측이 정부에 제공한 신도 명단과 시설 현황에 대한 축소 의혹이 이는 이윱니다. <br /> <br />제출한 명단이 축소 또는 가공됐다면 진행 중인 전수조사에도 구멍이 뚫리는 상황. <br /> <br />추가 확산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신도 명단 강제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22822031463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