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도관 이어 재소자도…김천교도소 60대 확진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 청송교도소의 교도관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, 김천 교도소에선 재소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교도소는 폐쇄된 공간에서 다수가 생활하게 된다는 점에서 무더기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북 김천교도소 재소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4일 경북 청송 교도소에서 교도관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재소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.<br /><br />경북도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1심 미결수인 60대 남성으로 지난 1월 21일 교도소에 수용됐습니다.<br /><br />감염경로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는데 이달 27일부터 발열, 오한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 "1월 21일날 김천 교도소로 왔는데 전혀 밖에서 활동한 것도 없이 확진이 됐습니다. 지금 검역관을 보내서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 재소자는 현재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에 따라 출소해 김천소년교도소 가족만남의 집에 일시 수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김천교도소에는 현재 직원 230명, 재소자 670명 등 약 900명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천 교도소측은 확진판정을 받은 재소자와 접촉 의심이 있는 직원 20명은 자가격리, 접촉 의심 재소자 11명은 별도의 수용동에 격리하는 등 시설 전체 방역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폐쇄되어 있는 교정시설에서 발생한만큼 무더기 감염 우려가 커지는 상황.<br /><br />실제로 중국에서는 산둥성 등 3개 지역 교도소에서 교도관과 재소자 400여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