완치 퇴원 엿새 만에 재확진…"재발 추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가 완치돼 퇴원한 환자가 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나왔는데요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재감염보다 재발 쪽에 뒀습니다.<br /><br />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안심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아들 부부와 함께 살던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25번째 환자인 73살 여성.<br /><br />13일간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가 엿새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바이러스가 재발한 건지, 또다른 감염원에 노출돼 재감염됐는지가 중요한 데, 방역당국은 고령자가 면연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재발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재침입했을 경우에 방어가 가능하다든지 이럴 수 있었을 텐데 그것이 좀 어려웠고, 또 그러다 보니 어찌보면 완전히 사멸하지 않은 상태가 아니냐는…"<br /><br />퇴원 전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극미량의 바이러스가 남아있다가 발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 25번째 환자가 퇴원 후 줄곧 집에서 머물렀다고 진술한 점에 미뤄볼 때 집안 내 감염원과 접촉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소독이 미처 되지 않은 냉장고 안이나 자기가 쓰던 수건이라든지 확진 받기 전에 집에서 썼던 오염물질에 재감염된 것은 아닌가…"<br /><br />중국에서는 재확진 사례가 10건 이상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한 번 감염돼 완치되면 평생 면역이 되는지, 잠복 상태에서 수시로 재발하는지, 쉽게 재감염되는 등도 조사·연구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 "퇴원 후에 자가격리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도 그 조사 결과에 따라서 필요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코로나19의 전파력이 강한 만큼 완치 판정 이후에도 면밀한 관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