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격리 치료를 마치고 완치판정을 받았던 70대 여성 25번 환자. <br> <br>퇴원 엿새 만에 코로나19 검사에서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재확진 사례가 발생한 건데요, <br> <br>재발한 것인지, 아니면 완치 후 재감염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한번 걸렸다 완치되도 안심할 수 없다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<br> <br>이상연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던 25번 환자. <br> <br>74살 여성인 이 환자는 당시 중국 광둥성을 다녀온 아들부부로 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13일간 격리치료를 받았던 이 여성은 48시간 동안 두 차례 연속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지난 22일 퇴원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, 엿새 뒤 기침과 가래 증상이 있어 자진신고 했고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 <br><br>국내 첫번째 재확진 사례가 된 겁니다. <br> <br>[시흥시 관계자] <br>"퇴원했으니까 하루에 두 번씩 전화해서 모니터링을 했던 것 같아요.증상이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말씀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." <br> <br>방역당국은 환자가 다시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염됐을 가능성보다는 몸 안에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. <br> <br>[권준욱 /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] <br>"상당히 연세가 많으셔서, 면역이 저하된 상태에서 코로나19가 재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25번 환자도 퇴원 후에는 집에만 머물렀다고 진술했고,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던 아들 부부는 아직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보건당국은 이미 중국과 일본에서 10건이 넘는 재발 사례가 보고됐다며, 중앙임상위원회와 정확한 사례 조사를 한뒤 퇴원 환자에 대한 추가 자가격리 등의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이상연입니다. <br> <br>love82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희정<br><br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