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'금스크'라는 말을 실감케하는 장면입니다. <br> <br>길게 줄지어 서 있는 사람들, 마스크 판다는 소식에 이렇게 모여든 건데요. <br> <br>여기저기 돌다 지친 나머지 어디에 마스크 재고가 있는지 알려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만, 이마저도 IT에 어두운 어르신들에겐 어려운 이야기입니다.<br><br>황규락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[양진영 /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] <br>"약국에서 261만 개,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55만 개…." <br><br>정부는 오늘 마스크 448만 장을 약국과 농협 같은 공식 판매처에 풀었다고 밝혔지만 마스크 구하기는 여전히 어려웠습니다. <br><br>정부가 전국 약 2만 4천개 약국에 배분하는 마스크는 한 곳당 100장. <br> <br>한 사람당 최대 5장씩 20명에게 팔면 동이 납니다.<br> <br>하지만 그마저 아직 들어오지 않은 약국이 많습니다. <br> <br>[서울 양천구 약국 관계자] <br>"아직은 안 들어왔어요. (팔아도) 스무 명밖에 안 돼요. 10분도 안 돼서 다 나가겠더라고요." <br><br>[황규락 기자] <br>"오늘도 행복한 백화점 앞에는 마스크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생겼는데요. 한 사람당 5장장으로 수량이 제한돼 있지만. 이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1시간 정도 줄을 서야 합니다. <br> <br>그럼에도 다른 곳에서는 마스크를 구할 수 없어 매일 이곳에는 1만6천명 정도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." <br><br>[이상복 / 인천 서구] <br>"부랴부랴 인천에서 올라와서 1시간 이상 기다렸다가…5매 가지고 최소한 보름 이상은 써야 하겠죠. 언제 살지 모르니까." <br><br>[이국재 / 서울 양천구] <br>"(마스크가) 실제로 없어요. 있다고 하지만 없어요. 지방 우체국도 가봤는데 진작에 매진이 됐고…" <br><br>마스크 품귀에 마스크를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사이트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<br>정부는 마스크가 풀린다고 공언했지만, 미처 구하지 못한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황규락 기자 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br><br><br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