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’코로나 19’ 예방 위해 양덕온천 축소 운영 <br />北 ’코로나 19 확진자 없음’ 고수 <br />"北, 진단 장비 부족…’코로나 19’ 감별 어려워"<br /><br /> <br />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양덕 온천장까지 축소 운영하는 등 '코로나 19'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김 위원장까지 나서서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, 진단장비 등 국제단체의 지원물품이 제공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올해 초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개장한 평안남도 양덕 온천장입니다. <br /> <br />공사 기간 김정은 위원장이 7차례나 방문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곳이지만, '코로나 19' 방역을 위해 결국 당분간 투숙객은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영자 주간지 평양타임스는 양덕 온천장에서 일일 목욕객을 제외하고는 관광객을 받지 않기로 했고, 그밖에 능라 인민유원지와 야외스케이트장도 당분간 운영을 중단한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갈수록 방역 조치는 강화하고 있지만 북한은 여전히 자국 내 '코로나 19' 확진자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는 북한이 '코로나 19'를 감별할 능력이 없어서지 감염자가 없는 건 아니라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[신영전 / 한양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: 초기에는 검사 키트 등을 확보하기 어려워서 확진은 어려운 상태였다고 보입니다. 그래서 정말 환자가 없는 건지 아니면 검진으로 확진을 못 했기 때문에 없는지에 대해서는 좀 의문이 있습니다. 감염병은 국경이 없기 때문에 한 나라 정부가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고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최근 국제단체들이 대북제재를 면제받은 '코로나 19' 관련 물품이 북한에 전달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적십자연맹이 UN에 제출한 대북 지원 물품은 모두 8종류인데, 이 가운데 '코로나 19' 진단 시약 만 세트도 포함돼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'코로나 19' 차단을 내세우며 두 달째 국경을 폐쇄하고 김정은 위원장까지 나서 초특급 방역을 지시한 북한. <br /> <br />지원단체들은 국경만 열리면 즉시 장비와 마스크를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언제쯤 이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301053125287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