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이 오전 10시부터 서울 배화여자고등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101주년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3·1 독립운동 정신을 강조하고, 국민에게 코로나 19 감염 위기와 위축된 경제를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의 기념사 듣겠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-3/1(일) 제101주년 3·1절 기념식- <br /> <br />[문재인 대통령]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해외동포 여러분. <br /> <br />비상한 시국에 3·1절 기념식을 열게 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모로 힘든 시기이지만, 1920년 3월 1일 첫 번째 3·1절을 기념하며 '대한독립만세'를 외쳤던 이곳 배화여고에서, 3·1절 101주년 기념식을 열게 되어 매우 뜻깊습니다. <br /> <br />1919년 12월,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민주공화국의 첫 번째 달력 '대한민력'을 발간하면서, 3월 1일을 독립기념일로 정하고 국경절로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시정부는 3월 1일을 '대한인이 부활한 성스러운 날(聖日)'로 내무부 포고를 공포하며, 상해에서 최초의 3·1절 기념식과 축하식을 거행했고, 배화학당을 비롯한 전국·해외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기념 만세시위가 열리는 구심 역할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대문 감옥에서는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이 목숨을 걸고 독립만세를 외쳤고, 동경과 블라디보스톡, 미국, 프랑스에서도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자주를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겨레가 있는 곳 어디에서나 3·1독립운동 기념식은 일제강점기 내내 계속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제는 특별경비와 예비검속으로 그날의 기억을 지우고 침묵시키고자 했지만, 학생들은 동맹휴학으로, 상인들은 철시로, 노동자들은 파업으로 3·1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살려냈습니다. <br /> <br />1951년 한국전쟁의 참화 속에서도, 외환위기가 덮쳐온 1998년에도, 지난 100년간 우리는 단 한 번도 빠짐없이 3·1독립운동을 기념하며 단결의 '큰 힘'을 되새겼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금 3·1독립운동으로 되새깁니다. <br /> <br />매년 3월 1일, 만세의 함성이 우리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입니다. <br /> <br />국민 여러분, <br /> <br />1919년, 한해에만 무려 1,542회에 걸친 만세 시위운동으로 전국에서 7,600여 명이 사망했고, 만6,000여 명이 부상했으며, 4만6,000여 명이 체포 구금되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제의 탄압이 가혹했지만,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pn/0301_2020030110282964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