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만희 신천지교회 총회장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엔 교회 지도부를 겨냥했습니다. <br> <br>신도 수를 숨겨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방해했는지에, 초점을 맞췄습니다. <br> <br>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검찰은 그제 이만희 신천지교회 총회장을 고발한 신천지피해자연대 관계자 조사가 끝나자마자, <br> <br>신천지 전직 임원을 소환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그제와 어제 신천지교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전직 임원 2, 3명을 불러 교회 운영과 예배 방식을 조사했습니다. <br> <br>아직 드러나지 않은 위장교회와 비밀센터가 있는지 파악하려는 겁니다. <br> <br>검찰은 오늘 대구시가 고발한 신천지 신도 명단누락 혐의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습니다. <br><br>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명단과 대구 신천지교회가 제출한 명단을 비교 분석 중입니다. <br> <br>신천지교회 지도부 조사는 이번주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예배와 신도 수를 숨겨 코로나19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면 강도 높은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. <br> <br>박원순 서울시장은 SNS를 통해 "윤석열 검찰총장께 요청한다"며 "바이러스 진원지의 책임자 이만희 총회장을 체포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이 총회장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확인한 뒤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대구시는 방역 혼란을 초래한 혐의로 5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했습니다. <br> <br>[권영진 / 대구시장] <br>"자가격리 위반, 병원이송 거부, 역학조사시 거짓 진술 등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." <br> <br>법무부가 방역저해 행위를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힌 만큼, 수사는 빠르게 진행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윤수입니다. <br> <br>ys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민병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