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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 방역요원, 한국 교민 쫓아가며 소독약 살포

2020-03-01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우한에 전염병이 돌 때 ‘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‘라는 국내 정치인 발언도 있었습니다만, 그 친구는<br>생각이 좀 다른 것 같습니다.<br><br>쫓아다니면서 소독약을 뿌리고, 아파트에서 나가라고 하고, 중국에서 봉변 당하는 교민들이 적지 않습니다. <br><br>이유는 한 가지, 한국 국적이기 때문입니다. 심지어 중국이 코로나 19 발원지가 아니라는 주장도<br>현지에서 나왔습니다.<br><br>권오혁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산둥성 칭다오시의 한 아파트 단지. <br> <br>한국에서 돌아온 우리 교민이 도착하자 방역요원이 뒤를 쫓아가며 소독약을 뿌립니다. <br> <br>또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는 한국어 안내방송까지 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격리 동안에는 절대 집을 떠날 수 없으며, 매일 3번 체온을 측정하여 보고해 주셔야 합니다." <br> <br>광둥성 선전시에서도 24명이 지정된 호텔에 격리돼 있습니다. <br> <br>이들을 포함해 195명 전원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주민등록번호상 출생지 번호가 대구·경북이라는 이유로 교민과 가족이 강제 조치를 당한 겁니다. <br> <br>[정우영 / 광둥성 선전시 한인회장] <br>"어떤 분들은 30년간 한 번 가보지도 않았다거나 중국 살면서 주민등록만 대구·경북으로 돼 있는 아이들이 (있습니다.)" <br><br>또 이들 대부분은 최근 대구·경북 지역을 방문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[이모 씨 / 교민] <br>"여기 있다가 병을 얻을까 걱정이에요. 애들이 어리다 보니까." <br> <br>아울러 항저우로 들어온 교민 50여 명을 포함해 중국 각지에서 한국인 200여 명이 지정 시설에 격리되고 있습니다. <br><br>"이런 가운데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8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니라 미국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이 책임 떠넘기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"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. <br><br>hyuk@donga.com <br>영상편집 : 강 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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