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지금까지 한국발 입국 제한조치를 한 국가는 79개로 늘었습니다.<br><br>특히 625에 참전해 한국을 알카다쉬, 친구, 혈맹이라 부르던 터키마저 역시 갑작스럽게 빗장을 잠갔습니다.<br><br>항공편이 모두 취소되면서 터키 공항에서 230명 넘는 우리 국민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.<br><br>최선 기잡니다.<br><br>[기사내용]<br>터키 이스탄불 공항 환승데스크 앞에 우리 국민들이 당황한 채 서있습니다. <br><br>터키 측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가 취소됐다며,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통보했기 때문입니다. <br><br>[황인승 / 귀국 비행편 취소 피해자]<br>"(한국행) 비행기가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고, 처음에는 '전 몰타에서 왔었으니까 몰타로 돌아가라' 이렇게 말을 했었어요. 굉장히 당황스러웠었는데…"<br><br>터키 정부는 오늘 오전 0시부터 한국을 오가는 모든 여객기의 운항을 중단시켰습니다. <br><br>사전 협의 없이 갑작스럽게 내린 터키 당국의 조치에 이미 터키 공항 내에 있던 우리 국민 230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. <br> <br>현지 총영사관은 태국 등 제 3국을 경유해 한국으로 오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 <br><br>[이스탄불 총영사관 관계자]<br>"80분 정도는 티켓 변경을 해서 호텔에서 대기 중이시고, 나머지 분들은 티켓 변경을 통해서 제3국을 통해 최대한 입국이 되도록…"<br><br>이에 따라 오늘 오후 인천에서 이스탄불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도 줄줄이 취소됐습니다.<br><br>[아시아나항공 관계자]<br>"저희가 입국 금지가 갑자기 된 나라는 어느 나라건 불문하고 수수료 정책은 다 이렇게 별도로 없는 걸로 면제되는 걸로 진행하고 있어요."<br><br>오늘까지 한국발 입국자를 금지하거나 검역을 강화한 국가는 79개국으로 늘었습니다. <br><br>미국이나 유럽 주요 국가는 입국 제한 조치를 하고 있지 않지만, 미국의 향후 추가 조치에 따라 터키 사례와 같은 일이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. <br><br>최선 기자 beste@donga.com<br>영상편집: 이승근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