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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남성, 190km 달려가 전주서 확진…프로농구 잠정 중단

2020-03-01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전북 전주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 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, 알고보니 대구 주민이었습니다. <br><br>왜 아픈 몸을 이끌고 190 km 떨어진 타 지역까지.. 차로 달려가 검사를 받았을까요. <br><br>대구엔 의심환자가 많아 대기 시간이 너무 길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공국진 기잡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대구에 사는 50대 남성이 자신의 승용차로 전주를 찾은 건 지난달 28일. <br> <br>곧장 예수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닷새 전부터 오한과 근육통 등 몸살 증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 남성, 결국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군산의료원에 격리됐습니다. <br> <br>[공국진 기자] <br>"50대 남성은 자신이 살던 이곳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에 검사를 의뢰했는데요. 곧바로 검사를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에 전주로 향했습니다." <br><br>대구지역 선별진료소엔 사람이 많이 몰려 190km 정도 떨어진 전주에서 검사를 받기로 한 겁니다. <br> <br>[대구 달서구보건소 관계자] <br>"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아무래도 엄청 많이 오시죠. 아무래도 다 (검사를) 해드릴 수가 없으니까." <br><br>전주에 가족이나 친척이 없는데도 무작정 간 겁니다. <br> <br>[전북도청 관계자] <br>"지인하고 통화하는 중에 그 동네가 힘들면, 이 동네 한번 와서 검사받아보는 것이 어떻겠냐." <br><br>이 남성이 숙박한 전주 라마다호텔은 긴급 소독 후 폐쇄됐습니다. <br> <br>또 이 호텔에 KCC 농구단이 투숙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프로농구 정규시즌까지 잠정 중단되는 사태로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2일엔 대구에 사는 26살 남성이 110Km 이상 떨어진 경남 함양군보건소를 찾아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<br>kh247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유하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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