확진자 자가격리 상태 숨지는 사례 잇따르자 방역 대책 수정 <br />기존 ’봉쇄 정책’에서 ’피해 최소화 전략’으로 변경 <br />"확진자 80% 입원할 필요 없이 경증으로 완치 가능" 판단 <br />경증환자 모두 입원 치료하면 중증환자 제대로 치료 못해<br /><br /> <br />정부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기존의 봉쇄 전략에서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전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구 지역의 중심으로 급증하는 환자에 대처하면서 의료진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부는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판명됐지만 병실이 없어 자가격리 상태에 있다 숨지는 사례가 잇따르자 방역 대책을 수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에는 해외에서의 유입을 차단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을 격리하는 봉쇄 정책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확진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제공해 사망자를 줄이는 피해 최소화 전략으로 변경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초기에 전파력은 강하지만 확진자의 80% 정도는 입원할 필요 없이 경증으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판단이 근거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한 의료자원은 한정돼 있는 데 경증환자를 모두 입원시켜 치료하다 보면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를 제대로 치료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박능후 / 중앙안전대책본부 1차장 : 입원을 통한 의학적 치료가 불필요한 경증환자를 병원에 집중시킬수록 한정된 의료진의 감염 가능성과 피로도만 올라가 의료진 보호에 나쁜 결과를 야기한다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다만 대구 경북 지역은 지역 감염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고 다른 지역은 타 지역 유입이나 산발적 사례가 생기고 있어 방역 조치의 수준은 지역별로 조금은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기존의 봉쇄 정책은 검역 당국이나 보건 당국이 주도했다고 하면 앞으로는 국민 각자가 개인 위생 수칙을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해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코로나19의 전국 확산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1~2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영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30122050366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