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자농구·남녀배구도 리그 중단 논의 <br />프로농구, 1일부터 리그 일정 전면 중단 <br />KBL, 2일 오전 긴급 이사회 개최…향후 대책 논의 <br />사실상 리그 전면 중단 외 다른 해결책 없어<br /><br /> <br />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이어가던 남녀 농구와 배구 중 남자 농구가 가장 먼저 리그 중단을 결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 팀의 지방 숙소에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인데요, '확진자가 나올 때까지 경기를 이어가겠다'던 결정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프로농구 경기가 열릴 예정이던 잠실 실내체육관이 철문으로 봉쇄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KCC의 전주 숙소인 한 호텔에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이 알려지면서, 급하게 모든 일정을 중단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최소 2주 이상 경기가 미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, KBL은 월요일 아침 긴급 이사회를 열어 향후 대책을 세울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 상황에서 사실상 유일한 해답은 리그 일정의 전면 중단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KBL은 불과 닷새 전 남은 일정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식 / KBL 사무총장 : 국가 위기 심각 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무관중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경기에 참여해야 하는 선수와 코칭스태프, 관계자의 안전은 고려하지 않은 대책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나올 때까지 일정을 강행하겠다는 결정에 현장의 거센 반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나흘간 8경기를 치렀지만, 3명의 외국인 선수가 미국으로 돌아가는 등 파행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삼일절 휴일에도 무관중 경기를 치른 여자농구와 남녀배구 역시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WKBL과 KOVO 모두 월요일 오전 실무진인 사무국장 회의를 통해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인데, 리그 잠정 중단 조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선수단의 불안감이 극도로 치닫고 있고, 정상적인 리그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공감대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허재원[hooah@ytn.co.kr]입니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20030123415793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