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·경북 확진자 3600여명…생활치료센터 가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북지역에서 어제 생후 45일된 신생아가 확진되는 등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구·경북 확진자 수가 3600여명에 이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경북도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북지역에서도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북 23개 시·군 중 울진과 울릉 등 2곳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온 상탭니다.<br /><br />특히 대구시와 경북 청도에 밀접한 경산시에선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산시가 자체 파악한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01명인데 질본 통계에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오늘 5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생후 45일 신생아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도 경산입니다.<br /><br />국내 확진자 중 최연소인데요.<br /><br />부모와 함께 3가족이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입니다.<br /><br />보건당국은 생후 45일 된 신생아인 만큼 별도의 관리가 필요해 전문가와 병원 입원치료와 관련한 논의가 계속됐는데요.<br /><br />소아과 전문의료진과 음압격리 병실이 있는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오늘 오후 입원이 결정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현재 경북지역에서도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경북도는 이 부분에 대한 집중 관리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역 내 6500여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.<br /><br />이 중 1600여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완료했고 이 중 2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경북도는 확진자 200여명 중 156명이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구에선 추가 사망자 소식이 잇따르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자가격리 중 숨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에선 어제와 오늘 사이에 무려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입원을 못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자가격리 중에 숨지는 안타까운 사례도 이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기관지염을 앓던 77살 여성 환자의 경우가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28일 발열증세로 검사를 받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입원을 기다리며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쯤 경찰이 대구 수성구 주택에서 숨진 사실을 확인해 보건소에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대구에서만 최근 환자 4명이 자가격리 중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병상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중증환자와 경증환자를 분리해 치료방침을 밝혔지만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지는 환자가 또 나오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대본에서 코로나19 대응지침을 유입차단을 위한 '봉쇄전략'에서 '피해 최소화 전략'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에서 오늘부터 생활치료센터로 경증 환자를 옮기기 시작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까지 대구에서만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병상 부족과 의료진 부족이 큰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중대본의 전략 변경에 따라 보건당국은 중증 환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, 경증환자는 대구 동구 공공연수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하는 것으로 전환됐습니다.<br /><br />환자 치료와 방역을 분리한 전략으로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병상 부족으로 인해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숨지는 사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또 생활치료센터에서 경증 환자들을 관리하게 되면 감염확산을 차단하면서도 환자들의 상태를 원활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경북도청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