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청·강원 확진자 증가…천안·아산 슈퍼전파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충청권과 강원권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충남의 경우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해 지역사회 슈퍼전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천안 순천향대병원 선별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순천향대병원은 유아 선별진료소를 포함해 총 3곳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데요.<br /><br />제가 이곳에 있는 동안에도 여러 사람들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천안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는 반증일 텐데요.<br /><br />실제 지난달 29일 이 곳에서 2살 아이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 발표에 의하면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대전과 세종, 충남북을 포함한 충청권 확진자 수는 모두 104명입니다.<br /><br />그 가운데 충남에서만 7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대전은 어제보다 1명이 추가돼 1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세종과 충북은 각각 1명과 11명으로 오늘 추가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충남 확진자 가운데 70여명은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지자체에서 발표한 확진자 수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만, 대부분 천안·아산지역 피트니스센터와 줌바댄스 교습소를 중심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제 지역 내에서 2차, 3차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확진자의 연령대와 가족 간 감염, 집단 감염 등 다양한 형태로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30-40대 여성 위주의 확진자에서 최근 며칠 간은 남성과 10대 확진자가 천안·아산 지역에서 속출했습니다.<br /><br />말씀드리고 있는 지금도 천안시에서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10대 한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알려왔습니다.<br /><br />10대 확진자들은 대부분 부모로부터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충남도와 천안시, 아산시는 정확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병상확보와 혹시모를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강원도도 확진자가 늘었죠.<br /><br />특히 중국인 유학생 확진자가 나온 곳이어서 관심이 큰데요.<br /><br />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강원도도 오늘 0시를 기준으로 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본부 통계 상으로 지금까지 강원도 확진자는 모두 19명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잠잠하던 강원에서 주말사이 10명 이상 확진자가 늘어 지역사회 불안감이 커졌는데요.<br /><br />강원 지역 확진자 가운데 7명은 신천지와 연관성이 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 외에는 국내 처음으로 강원에서 중국인 유학생 확진자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가톨릭관동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으로 지난달 28일 우리나라로 입국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이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는 신천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최대한 서둘러 조사를 마치고 유증상자 등을 분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유학생들에 대한 통제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충남 천안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